IT 계열에 기획자로 일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 와이프가 육아에 전념하겠다는 선언 후 직장을 그만 두게 됬죠.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집에서 기획을 할 수 있겠다 싶어 투잡을 알아보는데도 일끝나고 집에서 하는 투잡은 뽑아주지를 


않더군요.. 머 저라도 뽑지 않겠지만요..;;



어쩃든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아르바이트 앱들이 참많아요. 분석부터 해야겠죠. 그래서 같은 유형의 앱을 3~4개 정도 받아서 하나씩 봤습니다.




J앱은 취지는 굉장히 좋은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무언가 혼자 하기는 힘들고 돈을 주자니 비싸고 해서 근처에 계신분들 


도와주세요하는 느낌의 앱인데요.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너무 후려치는 내용이 많이 있어요.


블라인드 달기는 쉽지만 벽걸이 티비 달기는 정말 힘들고 장비도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를 부르면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15~2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집도 15만원에 설치 했거든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저금액인데 


블라인드에 별걸이 티비에 렉조립, 그리고 욕실선반, 마지막으로 벽 나사 2개 박는 걸 75000원이면 날도둑놈 아닐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제 이런 글을 봤어요. 담배를 사다달라는거죠.


근데 그 사람이 청소년일지 성인일지 어떻게 알아요?


그런 재약이 없다는 거예요. 사실 청소해주실 분 구한다는 글도 봤는데 여성으로만 찾으시더군요...


제가 생각이 꽉 막혀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위험하고 옳지 않은 방식이라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홈페이지 같은 것을 기획할 때 이용자들이 작성하고 이용자들이 답변 달고 그런 것들은 잘 안만들죠.. 


항상 뭔가 이슈가 생기고, 관리해야 할게 많아지거든요.





D앱을 받고서는 정말 저는 너무 깜짝 놀랐어요.


첫 매뉴에서 돈 빌려달라는 글로 도배가 되어 있는거죠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이런 곳에 이렇게 올리겠냐라고 생각되지만 저걸 온라인으로 빌려주는 곳이 정상적인 곳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전 안빌려 줄 것이거든요. 못받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구인 광고에는 더 놀랐습니다. 


그냥 유흥업소에서 일할 사람을 찾고 있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곳은 청소년 알바도 구할 수 있는 곳이며 대문짝만하게 매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거예요.




이 앱 옳지 않다고 한표 드립니다.




마지막 가장 정상적인 앱이예요 


역시 운영자가 관리하고 이용자는 이용하는 방식이 가장 깔끔한 것같습니다.


저역시 1초 알바에 참여해 봤는데요. 운영자 분이 몇분 안계시는지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거라 1초 알바는 아닌것 같구요.


하지만 할만한 앱이랄까요? 



특히 좋은 건 외모꿀알바! 제가 조금만 잘생겼다면 해봤을 것입니다 .


제 와이프가 예전 리즈시절에 헤어모델을 했었는데, 머리도 공짜로 하고 사진찍고 돈도받고 너무 좋은 거죠!



그걸 모아둔 매뉴입니다. 너무 좋아요. 하지만 저처럼 오징어는 안된다는거죠...시무룩합니다.



이 밖에 여러가지 알바를 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따라하기만 하면 금방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앱들도 해봤는데 이제 알바 앱은 몇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1. 잡코리아나 인크루트처럼 구인/구직 앱


2. 이용자와 이용자가 일을 주고 돈을 받는 플랫폼 앱


3. 운영자가 일을 주고 이용자가 돈을 받는 플랫폼 앱



구인/구직 앱은 진입장벽이 좀 높은 편이며, 제가 혼자 생각하는 베스트는 3번 앱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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