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커피숍같은 곳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여기저기 예쁜 커피숍을 많이 가봤죠..


그렇게 다니면서 생각해 본 게 있어요.


카카오 커피숖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물론 카페가 있죠 하지만 정원이 있고 테마파크 분위기의 카페를 보고 싶어요. 


그러면 아무리 먼곳에 있어도 꼭 가보고 싶다능..킁킁



모든 풍경이 카카오 프랜즈로 되어 있는 거예요 어떨것 같으세요?


대충 그려보면.. ㅎㅎㅎ


역시 디자인에는 재능이 없군요...



혹시 제가 모르는 곳에 있다면 꼭 알려주세욤

매뉴얼을 만드는 방식은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일맥상통한 부분은 큰맥락이죠. 이러한 큰 맥락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 로고





사업명







메뉴얼의 제목






메뉴얼의 단위 제목







날짜






회사로고





위와 같은 표지와 다음페이지에 선택적인 개정현황 그리고 목차


저는 개인적으로 PPT와 아래한글 또는 특별한 경우 인디자인을 이용하여 매뉴얼을 작성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워드는 잘 다루지 못해서 잘 쓰지 않죠.



각각의 이유가 있기때문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요.




PPT : 정형적인 틀에 이것저것 이미지도 많이 들어가야 되고 구성도 들쭉날쭉 잡아야 할때


한글 : 교재와 같은 형식으로 만들때, 책으로 뽑을 때


인디자인 : 리후렛(리플릿, 팜플렛)형식으로 만들 때, 잡지형식으로 만들 때




이렇게 스타일이 나뉘고 있어요


하지만 큰 맥락은 벗어나지 않게 작성해야 합니다.


기획자로써 일하는데 있어 매뉴얼은 사업 마지막에 뽑아내야 하는 문서죠.


이에 있어 구성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릴께요.



PPT로 만들때는 디자인적 레이아웃을 다양하고 쉽게 대입할 수가 있죠.


 1. 디자인 작업

  

   - 슬라이드 마스터에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 표지, 목차, 내용, 끝에 대한 템플릿을 만들어 놓고 시작하세요.

 

   TIP. 회사마다 디자인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 있을 거예요. 그곳에 PPT 양식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 디자인을 

        사용하세요.


  2.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로그인 부터 목차 순서대로 작성하세요.


  3. 내용은 프로세스와 시나리오가 담겨있어야 해요.


   - 버튼 하나하나를 클릭했을 때 발생하는 창을 모두 담아야 합니다.

 

  4. 액션마다 번호표를 달아주세요.

  

   - 이 액션은 무엇을 하기 위한 액션이고 아웃풋으로 나오는 값은 무엇인가를 설명해야 합니다.



PPT로 만들면 대충 이정도랄까요? 적으면 100장정도 많으면 몇백장도 나오겠죠.. 하나하나 스크린샷찍는것도 일입니다.




한글로 만들때는 스타일과 다양한 형식으로 출력물을 만들수 있어요.


  1. 책자로 만들기

   

    - 물론 당연히 배경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해야 합니다.

    - 어떤 책으로 만들지 여백설정을 합니다.



   

   맞쪽 설정 시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를 구별하지 않고 안쪽인지 바깥쪽인지를 구분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탬플릿 설정을 하세요



  2. 단면 인쇄물로 만들기


   - 여백설정에서 한쪽을 선택(기본)하면 단면 인쇄용이죠..


  3. 참 좋은 기능! 스타일


   - 스타일을 잘 만들어 놓으면 목차도 직접 쓸필요가 없답니다. 마우스 한번으로 목차가 똬! 만들어져요.

   - F6을 눌러서 스타일로 들어갑니다.


  


  - 이곳에서 본문과 개요 1, 2, 3 정도만 수정해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렇게 이용해서 단락 단락마다 글을 쓰기전에 단축키인.. 

     · Ctrl+2 본문쓰기

     · Ctrl+3 제목쓰기

     · Ctrl+4 부제목 쓰기

     · Ctrl+5 소제목 쓰기


   - 위 처럼 지정하고 작성하면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어요. 스타일을 바꾸면 짠~




  이렇게 변경했습니다. 그럼 스타일을 지정하면 아래처럼 쨘~ 개요같은것도 하고 싶은 개요로 설정해서 목차만들기 하면 

  쉽게 목차를 만들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번에 제작된 메뉴얼 양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끝!

시간은 한성환의 부활 이후 이틀이 지났다. 


고은하는 한성환을 보고 싶었지만 유리관속에서 꺼내져 무균실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볼 수 없다고 했고, 고은하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장소는 두 모녀가 지내고 있는 방이다.


고은하는 쌔근쌔근 자고 있는 한혜지를 깨운다.


“혜지야 일어나야지. 아침 먹으러 가야지.”


한혜지가 눈을 비비며 말한다.


“응. 알았어. 일어날께.”


한혜지가 말한다.


“아빠? 아빠야?”


고은하가 뒤를 돌아본다. 꿈에 그리던 한성환이다. 이렇게 빨리 회복될 줄 몰랐던 고은하는 입을 틀어막고 놀랐다.


한성환이 어렵게 말을 한다.


“혜지 아빠 많이 기다렸어?”


한성환은 이내 울먹이며 말한다.


“우리 혜지 한번 안아보자 이리오렴.”


한혜지는 아빠를 크게 부르며, 와락안긴다. 고은하는 무릎을 꿇고 한혜지를 안고 있는 한성환을 보며, 울고 있다.


한성환은 고은하를 보며, 말한다.


“여보 고생많았지? 이렇게 우리 애기 잘 키워줘서 고마워.”


고은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얘기한다.


“성환씨 잘왔어. 어서와.”


그리고 그 얘기에 한혜지는 아빠를 밀어내며, 인사를 한다.


“아빠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한성환은 그 모습에 혜지한테 대답한다.


“응 혜지야 아빠 잘 다녀왔다.”


이 가족은 이로써 다시 뭉쳤다. 인간이자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다시 모였다.


그 뒤에 고태환이 벽에 기대서 가족의 모습을 보고 있다. 


장소는 바뀌어 연구실이다.


고태환, 고은하, 한성환, 연구팀장 등 연구원들이 있는 곳이다.


한성환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구팀장이 말한다.


“현재 한성환 실험자의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한성환씨 그동안의 기억이 없나요?”


한성환이 말한다.


“그 폭발당시 태환이를 만났고 드문드문 이곳으로 온것까지만 기억나요. 그리고는 굉장히 긴 꿈을 꾼것같아요.”


고태환이 말한다.


“성환형 은하가 성환형을 살렸어.”


한성환은 고은하에게 말한다.


“여보 고마워. 당신 덕분에 우리 혜지도 다시 볼 수 있고, 그리고 태환이에게도 고맙고 여기 계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한성환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고태환은 말한다.


“이런 말하긴 좀 이르지만 은하 너하고, 성환형은 다음주 부터 훈련을 받게 될거야 둘한테 있는 능력을 우리는 마그라라고 명명했고, 그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거야.”


그 말을 하자 고은하는 말한다.


“성환씨 성환씨를 나 같은 괴물로 만들어서 미안해요.”


한성환은 미안한 표정을 하며, 말한다.


“여보 그게 무슨말이야. 당신이 왜 괴물이야. 그리고 그런걸 왜 미안해하는 거야. 나야말로 당신과 혜지곁을 떠나서 미안하지..”


고태환은 말한다.


“자 자 두분 사랑싸움은 나중에 하시고, 각오를 단단히 하는게 좋을 거예요. 성환형은 컨디션 좋게 만드는 것에만 전념하시고, 은하 너도 성환형 컨디션에 신경 써줘.”


고은하는 눈물을 흠치며, 말한다.


“응 알았어 오빠.”


시간은 벌써 몇일이 흘렀다.


고은하와 한성환 그리고 고태환, 연구팀장은 훈련장이다. 그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장은 넓직한 공간에 사방은 시맨트같은 벽으로 싸여있고, 고은하와 한성환은 각 모서리에 서있다. 그리고 고태환과 연구팀장은 훈련장을 한번에 볼 수 있는 2층에 유리로 된 공간안에 들어있다.


연구팀장은 마이크로 말하고, 스피커로 고은하와 한성환은 듣는다.


“말씀드렸듯이 여러분들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뇌의 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머리속에서 마그마를 연상하시고 마그마 상태로 변하시면 됩니다.”


경보음이 삐소리를 내며, 벽에 두꺼운 쇠떵이들이 내려와 공간을 매운다.


고은하와 한성환은 마그마 상태가 되기 위하 노력하고 그 노력의 결과 그들은 조금씩 분노하지 않아도 마그마 상태로 변하고 있었다.


그런 훈련은 몇일씩 계속되었고, 훈련의 결과는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폼필리대의 요원들은 하나 둘 모여 그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그때 이상한 일이 있어난다. 한성환의 폭주다.


고은하와 같이 마그마 상태에서 마그마로 된 실들을 가지고 쏘거나 휘두르거나 싸울 수 있는 연습을 하던 중 한성환의 불을 파란 불로 바뀌었고, 


한성환의 몸은 형체를 이루지 못하고 양 팔을 파란 불처럼 형상을 이루는 것이 아닌가?


파란 불로 된 팔은 사방으로 불꽃을 튀겨 내며, 한성환은 ASET처럼 변하려 하고 이성을 잃어간다.


그때 고은하는 한성환을 안는다. 그리고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한성환의 몸은 되돌아왔다.


모두 놀라는 눈치다. 연구팀장과 고태환은 무서운 표정과 걱정의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장소는 바뀌어 연구실이다.


한성환의 몸은 정상이다. 기절해 있는 상태다. 그리고 그의 검사가 시작된다.


연구팀장은 말한다.


“아무래도 그 폭발 당시 ASET의 피가 한성환의 몸으로 들어와서  DNA가 변한것 같습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잘만 다룬다면 어쩌면 또 다른 종류의 능력이 다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고은하는 걱정되는 눈빛으로 연구팀장에게 묻는다.


“팀장님 성환씨 괜찮은거죠?”


연구팀장은 말한다.


“네 물론이죠. 치료는 성공적이었고, 그의 몸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아까처럼 폭주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은하는 걱정되는 눈빛으로 한성환을 바라본다.


그때 한성환은 슬며시 눈을 뜬다.


“여보 내가 어떻게 된거야? 기절한거야?”


고은하는 말한다.


“성환씨 나은지 얼마안됬는데 피곤했나봐. 괜찮아?”


고태환이 고은하를 막아선다.


“성환형 사실 형 폭주했었어.”


고은하가 고태환을 노려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태환은 한성환에게 그 둘에게말한다.


“이건 숨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같이 극복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형.”


고태환은 가지고 있던 태블릿으로 훈련장에서 있던 일을 보여준다.


한성환이 말한다.


“세상에.. 내가 이런거야? 어떻게 된거지?”


연구팀장이 말한다.


“한성환씨 괜찮습니다. 그 당시 한성환씨의 신체 활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팔의 형태 또한 보이지 않았지만 팔의 분자력을 이용한 것이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방금 보셨던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겠습니다.”


고은하가 말한다.


“팀장님 혹시 위험하거나 그런것은 아닌가요?”


연구팀장이 말한다.


“사실 저희도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없습니다. 따라서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지금 이상황을 봐서는 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르고 있다가 대처를 못하는 것 보다는 훈련해서 대처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태환은 말한다.


“오늘은 두분다 쉬시고 내일부터는 다시 연습하시죠.”


고은하는 한성환을 부축하여, 방으로 들어가려하고 있다.


한성환은 고은하의 부축을 밀쳐낸다. 방에 있던 한혜지가 놀라게 하지 않고 싶었던 것이다.


한성환은 문을 열고 기분 좋게 한혜지를 부른다.


“혜지야 아빠 왔다.”


한혜지는 인형과 놀고 있다가 한성환을 보고는 달려와 안긴다.


“아빠~”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다.

연구팀장은 잠이 든 고은하를 확인하며, 고태환에게 다가간다.


“대장님 시작하겠습니다.”


고태환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고은하에게 연결되어 있던 실리콘 관과 주사들 그리고 그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기계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고은하의 혈액은 분리기에서 여러 개로 분리되고 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지 연구팀장은 고태환을 보며 말한다.


“대장님, 준비되시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고태환은 기계의 버튼을 누르려고 하다 주춤한다.


“연구팀장님, 최악의 상황은 어떻게 되는 거죠?”


연구팀장은 말한다.


“최악일 경우 동생분이 폭주하여 동생분과 동생분의 남편이 죽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 자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의 대답을 들은 고태환은 말한다.


“어차피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도 미래는 없어.”


이러한 말을 하고는 아무런 지체 없이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고은하가 누워있던 침대는 유리로된 막이 감싼다. 아무도 침입할 수 없고, 그 안에서 나올 수 없도록 말이다.


그러던 중 머리로 전기 자극을 준다. 그러더니 갑자기 고은하의 몸이 달아오르며 시뻘건 색으로 유리가 물든다.


그런 상태에서 실리콘 관으로 시뻘건 물질이 빠져나온다. 분리기에 들어간 시뻘건 물질은 미리 빼놓았던 물질과 혼합되어 피와 같이 어두운 적색으로 물들어간다.


고태환은 연구팀장에게 말한다.


“아직 인가?”


연구팀장은 말한다.


“지금 현재 50%입니다. 지금만큼 더 추출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한 후 부서질 것 같지 않았던 유리에 금이 간다.


고태환은 말한다.


“아직 인가?”


연구팀장은 말한다.


“90%입니다.”


그 후 100%가 된 후 연구팀장은 버튼을 눌러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한다.


유리가 박살이 나며 그 주변에 사방팔방 튄다.


고태환은 그 후 모두에게 얘기한다.


“모두 괜찮은가?”


그 연구소에 있던 사람들은 괜찮다고 대답한다.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고태환은 고은하에게 묻어 있는 유리 조각들을 정리한다.


“팀장님 즉시 시작하시죠.”


고태환은 연구팀장에게 말하고는 스위치 앞에 서있다.


연구팀장은 말한다.


“알겠습니다. 모두들 준비해.”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태환은 버튼을 눌렀다.


그 후 혼합된 물질은 한성환에 연결되어 있던 관을 통해 주입된다.


그리고 담겨있던 물의 색깔이 붉은 색으로 변한다. 


유리 파괴 때문인지 고은하에게 연결되어 있던 수면 가스관이 찢어져 고은하가 일어난다.


고은하가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는 고태환을 찾는다.


“오빠.. 어떻게 됐어?”


깜짝 놀란 고태환은 고은하를 본다. 그리고는 금세 가스관이 찢겨진 것을 보고는 상황판단을 하였다.


“어 은하야 너에게서 필요한걸 조금 뺐어. 지금 형한테 그 물질을 넣는 중이야.”


고은하는 그 소리에 조심스레 일어난다.


“성환씨는 괜찮은 거지?”


고태환이 말한다.


“그럼 괜찮지. 같이 보자.”


그 둘과 그곳에 있는 모든 연구원들은 한성환이 들어있는 곳을 보고 있다.


기다리는 일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때 누군가 이야기한다.


“지금 실험체에서 세포분열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흠칫 놀랐다. 그리고는 여기저기에서 보고가 이어진다.


“혈액공급을 시작합니다.”


“줄기세포 복제를 시작합니다.”


“세포의 설계도에 일치하여 생성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장이 말한다.


“지금 세포 생성완료까지 2시간 남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성공입니다.”


여기저기서 밝게 수근수근된다. 고태환과 고은하가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짓고 있다.


그 2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10분과 같이 빨리지나간다.


연구팀장이 말한다.


“지금부터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정확히 일분 남았습니다.”


한성환의 몸은 갓 태어난 태아처럼 몸이 작다 성인 얼굴과 성인 목에 점점 줄어들어 신체는 태아와 같다.


그 모습에 고은하가 눈물을 흘린다.


“오빠 성환씨가..  저 모습이... 어떻게 된 거야..”


연구팀장이 말한다.


“세포 설계도는 애초에 가지고 있던 태아의 설계도 입니다. 지금은 저 모습이지만 성인의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설계도가 있으니 


하루면 사망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고태환은 고은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토닥인다.


그때 연구원 한명이 말한다.


“지금부터 신체 활동 시작시키겠습니다.”


연구팀장은 그 말을 한 연구원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니까 폐가 움직이고,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그 후 모든 연구원이 말한다.


“심장 박동 정상입니다.”


“혈액 정상적으로 이동합니다.”


“근육활동 정상입니다.”


“뇌활동 정상입니다.”


그때였다 갑자기 모든 기기에서 경보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고은하와 고태환은 놀란다. 그리고 연구팀장은 자신의 컴퓨터로 현재 상황을 파악한다.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위험합니다.”


“온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뇌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위험합니다.”


한성환의 몸이 마치 고은하의 몸처럼 시뻘게진다. 고은하는 바닥의 유리조각을 밟으며, 한성환에게 달려간다.


“성환씨, 안 돼. 정신좀 차려봐.”


고은하는 유리관을 치며, 한성환을 부르고 있다. 유리관 속의 한성환이 갑자기 눈을 떴다. 새빨간 눈으로 고은하를 보고 있다. 


한성환은 마치 태동을 하듯이 꿈틀댄다. 그러더니 그것도 잠시 다시 조용해지며, 눈을 감는다.


고은하는 그 모습을 보고 울부짖는다.


“성환씨! 안 돼! 성환씨! 성환씨!”


연구원들을 말한다.


“다시 안정되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이 0이 되었다. 연구팀장도 마음을 놓듯이 말한다.


“성공입니다.”


고태환과 고은하는 연구팀장을 바라본다. 그리고 고은하는 기쁨의 눈물인지 무언가 벅차오는지 울음을 터뜨렸다.


고태환은 고은하를 부축하고 의무실로 데려간다.


장소는 바뀌어 의무실이다.


고은하의 발에 박혀있는 유리조각을 제거하니 금세 상처가 아문다.


그리고 한혜지가 의무실로 달려왔다.


“엄마 괜찮아? 아파?”


고은하가 말한다.


“혜지야.. 엄마 안 아파. 다 나았어. 혜지야 곧 있으면 아빠올꺼야.”


한혜지가 말한다.


“진짜? 아빠 오는 거야? 언제 오는데?”


철부지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며, 말하면서 옥구슬 같은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을 본 고태환도 눈물이 핑 돈다.


고은하가 말한다.


“아빠 오면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하고 인사해야 한다.”


한혜지가 말한다.


“응, 근데 아빠가 나 못 알아보면 어떻게?”


고은하가 말한다.


“그럴 리 없어. 우리 혜지가 얼마나 아빠랑 똑같이 생겼는데 못알아볼리가 없어”


한혜지가 말한다.


“응 알았어. 그럼 과자 안 먹고 내일 아빠줄꺼야.”


고은하가 말한다.


“그래 혜지야. 이리오렴.”


그리고는 고은하가 한혜지를 안았다.

연구팀장이 고은하를 보며 말한다.


“이로써 고은하님의 연구가 더욱 의미가 있게 되었습니다. 자! 이쪽으로 오십시오.”


고은하는 무슨 이야기인지 물어본다.


“제 연구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연구팀장은 고태환을 바라본다. 그러자 고태환은 고은하에게 얘기 한다.


“은하야 사실, 여기에 있는 폼필리대 요원들은 전부 나의 DNA를 가지고 연구한 연구결과야. 여기 계신 연구팀장님께서 나에게 투여한 약물 덕에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많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 물론 강한 ASET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힘이지. 하지만 넌 달라 너 한동안 아버지께서 주신 약을 안 먹은 것으로 알고 있어. 맞지?”


고은하는 어벙벙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응, 아버지와는 혜지 아빠가 그렇게 된 후로 왕래가 없었고, 약은 보내왔지만 처다도 안 봤어”


고태환이 대답한다.


“바로 그거야. 넌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인간의 모습을 유지했고,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ASET처럼, 아니 ASET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나에게 없는 너의 DNA가 필요해.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한 적을 만날지 몰라. 그렇기에 너의 도움이 절실하단다.”


고은하가 대답한다.


“그때 몸이 뜨거워진다는 느낌이 있었고, 매우 절망했던 상태라 어떻게 그런 상태가 되는지도 모르고, 정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태환은 말한다.


“그래. 너의 몸은 만질 수도 없이 뜨겁고, 그 열기에 너의 몸은 원래는 녹았어야 해. 하지만 녹는 속도보다 너의 회복속도가 더 빠르다는 거야.”


고태환은 고은하의 손을 잡아끌고서는 연구실의 깊숙한 곳까지 데리고 간다.


“그리고 은하야 내가 너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 하나 있어. 지금은 그냥 내 이야기만 들어줄 수 있겠니?”


고은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고태환은 연구팀장에게 눈짓을 했고, 연구팀장은 자신이 통상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ID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를 꺼내어 굳게 닫힌 철문은 연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동그란 원통에 가득히 어떤 액체가 들어있고, 그 안에는 고은하의 남편인 한성환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한성환은 이미 사람의 형태를 하지 않았고, 단지 머리와 갈기갈기 찢어진 목 아래까지만 있는 상태로 액체 안에 떠있는 상태이다. 살아있는 것인지 호흡기와 여러 개의 관들이 목아래로 연결되어 있다.


고은하는 그 모습을 보고서는 털썩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빠. 이게 무슨 짓이야.. 성환씨를 왜 그냥 보내주지 않은거야..”


흐느끼며 오열하고 있는 고은하에게 말한다.


“폭발 어렵게 숨이 붙어 있었어. 너의 남편이며, 혜지의 아빠 자나. 그럼 나한테도 가족인 거자나. 일단 진정하고 얘기를 들어봐. 성환 형은 살아있어.”


뇌파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며, 말한다.


“현재 뇌를 죽지 않게 처리를 해놨고, 영양분이 공급되게 해놨어. 그때 당시에는 하반신과 양팔이 없는 상태였는데 너무 손상이 심해서 절단할 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은하야 네가 있으면 성환형 살릴 수 있어. 너의 회복력을 성환형에게 주입하면 되.”


고은하가 말한다.


“정말 살릴 수 있는 거야?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뭐든지 할께 성환씨 살려줘.”


고태환이 주저앉은 고은하를 일으켜 의자에 앉힌다. 그리고는 다시 말한다.


“은하야 내가 하는 말 잘 듣고 네가 결정해. 일단 실험이 100%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장담 못해. 그리고 아버지의 수첩에 있던 얘기가 사실이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실험이 아버지가 받았던 실험과 비슷하다면


성환형은 ASET이 될 가능성도 있어. 그리고 성공한다면 우리와 같은 형태로 인간도 ASET도 아닌 존재가 되는 거야. 하지만 은하 너의 남편으로 돌아올 것이고, 혜지의 아빠로 돌아올 거야”


고은하는 고태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한다.


“나 할래. 그 실험.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말해줘”


그렇게 말한 후 연구 팀장을 향해 고개를 획 돌리니 연구팀장은 놀라며 뒤로 주춤한다.


“팀장님. 꼭 부탁드려요.”


연구팀장은 이내 진정하고 말한다.


“고은하님. 맡겨 주세요.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장소는 바뀌어 한 혜지가 있는 강당이다. 


한혜지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다. 그러다 엄마인 고은하를 보며, 달려온다.


“엄마~ 어디 갔다 왔어요?”


그리고는 고태환을 보며 말한다.


“과자는요?”


고태환이 당황하며 말한다.


“아차차. 이런 그걸 잊었네. 어떻게 하지? 그럼 이걸 줄께”


고두섭과 고태환 그리고 고은하가 사이좋게 찍은 사진을 건네어 준다. 


“이건 엄마 어렸을 때 시간을 잡아둔거야. 내겐 보물이니까 꼭 잘 간직해야 한다.”


한혜지는 빙그레 웃는다.


“네! 잘 간직할께요! 그럼 과자 안가져온건 용서할께요!”


그 모습에 고은하, 고태환 모두 미소를 띤다.


한혜지를 방으로 데려간 고은하는 말한다.


“혜지야 엄마는 조금 아파서 연구팀장 아저씨가 주사 놔줄 거야 그러니까 얌전히 자고 있어”


한혜지는 말한다.


“응 알았어 엄마. 아프지 말고 주사 맡고 빨리 나아.”


고은하는 한혜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그럼 당연하지 엄마 건강한 거 알고 있지?”


장소는 바뀌어 연구실이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침대에 고은하가 누워있다. 그리고는 연구팀장에게 말한다.


“정말 성환씨가 살 수 있는 거죠?”


연구팀장은 말한다.


“우리 몸이 만들어 질 때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세포 설계도가 있습니다. 우리 팀은 이미 한성환씨의 세포 설계도를 추출했고, 복구 될 때는 예전 모습으로 복구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마스크를 집어 들어 고은하에게 가지고 가며 말한다.


“자 이제 마스크를 쓰면 잠이 들것예요. 한숨 푹 자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나니 마음 편히 드세요.”


점점 다가오는 마스크를 보며 고은하는 많은 생각을 한다. 


그러한 생각을 하다 보니 눈이 감겨 온다.

연구팀장이 고은하를 보며 말한다.


“혜지가 이쪽으로 왔을 때깨나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대장님께서 응급처리를 너무나 완벽히 해서 어찌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은하가 흠칫 놀란다.


“혜지가 많이 다쳤었나요?”


연구팀장이 대답한다.


“배에 구멍이 뚫려서 왔어요. 머 이미 왔을 때는 모든 혈관과 장기들은 다 연결되어 있었지만요. 여기 있는 첨단 의료시설 덕도 있습니다.


사실 이 함선은 ASET이 타고 온 우주선이거든요. 대장님께서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고은하가 연구팀장을 바라보며 말한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연구팀장이 멋쩍은 미소를 보이며 답한다.


“아이고, 아닙니다. 당연히 제 일인데요. 아 그리고 대장님께는 수첩을 전달 받아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고은하의 머릿속으로 아버지 고두섭이 고태환에게 주었던 수첩을 떠올린다.


“아 네..”


고은하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였지만 일단 묻지 않기로 했다.


같이 걷다 이내 멈춰서는 연구팀장이 말한다.


“다 왔습니다. 여기입니다. 들어가시죠.”


연구팀장은 자신의 ID카드를 전자기기에 대더니 문이 열린다.


그곳은 수많은 문서가 컴퓨터에 띄워져 분석 중이었고, 약을 만드는 곳인 듯 수많은 약병과 주사기 들이 있었다.


고은하는 묻는다.


“여기는 어디죠? 뭘 하고 계신 거죠?”


연구팀장이 답한다.


“원래 ASET의 약점을 알기위해 국가에서 조직된 연구팀 팀장이었던 저를 처음 찾아오셨던 대장님께서 어떤 연구일지를 하나 주셨습니다.


그건 ASET처럼 인간이 되기 위한 것이었어요. 잘 짜여져 있는 설계에 저도 모르게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와 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죠.


이 때문에 실험에 참가했던 많은 이들이 죽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정이 되어 지금의 폼필리대를 이끄는 수많은 병사들이 다시 태어난 거죠.”


고은하가 말한다.


“인체실험이라니.. 너무 끔찍한 짓을 하신 게 아닌가요? 그리고 오빠가 연구일지를 줬다고요?”


연구팀장이 답한다.


“인류를 위해 기꺼이 참여했던 사람들이었지만 너무 안타까운 목숨들이 버려졌습니다. 그 점은 저도 제 자신이 싫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연구일지는


고두섭 대장님께서 연구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해주셨고요. 그 연구가 어떻게 시작되었던 것인지 어떻게 그 정도까지 연구를 했는지는 이제는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은하가 말한다.


“아버지가요? 아버지가 어떻게 그런 연구일지를 만들 수 있었죠?”


그때 고태환이 나타나 대답한다.


“은하야, 그 일지는 나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몰라. 그때 내가 집을 나가던 날 아버지 서랍에서 그 일지를 발견하고는 집을 떠난 거였어. 그 일지에는 우리의


출생에 대한 내용도 적혀있었지. 그 때 나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집을 나온거야. 우리가 항상 먹었던 비타민은 우리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처럼 되지 않기 위해


우리를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약이었어.”


고은하가 말한다.


“머라고? 그럼 나도 오빠도 그 괴물들이랑 똑같다는거야?”


고태환이 말한다.


“ASET이 지구로 침공하지 전에 신소재 거미인간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그 프로젝트의 대상이 아버지였다는 것 밖에는 몰라.”


다른 연구원이 연구팀장을 향해 뛰어온다. 


“팀장님 대장님께서 가지고 오신 수첩에 ASET의 문자가 있어 해석했더니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세 사람은 연구원을 바라보며 귀를 기울였다.


“이것 보십시오.”


연구팀장을 해석된 글을 읽는다. 


“지금 벙커 구역에 있는 ASET은 신소재 프로젝트의 실패한 인간이 ASET으로 변한 것이다.”


세 사람은 너무 놀라 눈이 동그랗게 되었고 입을 벌린 채 서로를 바라볼 뿐이다.

고태환과 고은하는 고두섭을 묻은 후였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는 고은하를 위로하려는 듯 고태환은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리고는 고은하에게 말한다.


“가자 혜지가 기다리고 있어”


고은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선다.


수십명의 폼필리대 조직원이 이곳저곳에 앉아있거나 서있었고 그들 모두 일제히 발길을 돌려 어떤 곳인지 모를 방향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동한곳은 1벙커이다. 


다 부서진 그곳에 문에 들어가니 이게 무슨 일인가


부서졌던 곳은 홀로그램이었으며, 그곳에 최첨단 시설의 우주선이 있는 것이 아닌가?


우주선 입구에 들어가니 어떤 아저씨와 놀고 있는 한혜지가 보인다.


고은하가 한혜지를 보고 눈물을 터트리며, 입으로 손을 막았다. 그것도 눈물을 훔치고 곧 한혜지를 부른다.


“혜지야!”


한혜지가 엄마 쪽을 본다. 그리고는 엄마를 부르며, 울면서 뛰어온다.


극적인 상봉이다.


한혜지가 묻는다.


“엄마 미안해 아빠가 부르는 줄 알고 갔었어... 미안해 엄마.. 흑흑”


고은하는 한혜지를 한번 보고 말이 끝나자 다시 부둥켜안았다.


한혜지가 다시 묻는다.


“엄마 근데 할아버지는?”


고은하는 눈썹을 올리며 당황한다. 그러자 고태환이 말한다.


“할아버지는 나중에 오신대 그러니까 할아버지 걱정 말라고 혜지한테 전해주라고 했어”


한혜지는 대답한다.


“응! 할아버지는 대장님이니까!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니까! 혜지는 괜찮아요.


고은하는 그 얘기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온다.


배경은 바뀌어 고은하와 그의 딸 한혜지가 있는 방이다. 고은하는 한혜지의 흐트러진 머리를 다듬어 주고 있다.


우주선의 방인 듯 벽과 천장 그리고 바닥까지 모두 쇠로 되어 있고 침대와 하나의 옷장 나오지 않는 tv만이 있다. 


똑똑똑


누군가 노크를 한다. 


“들어가도 되겠어?”


고태환이다. 그의 말에 고은하는 대답한다.


“응 들어와”


고태환이 들어오자 고은하는 말한다.


“오빠..머라고 고맙다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말 고마워.. 그리고 아버지는 미안해..”


그러자 고태환이 기지개를 피며, 말한다. 


“아 아~ 그러말 말고 나랑 잠깐 차나 한잔하자. 혜지야 엄마하고 잠깐 나갔다 올께. 올 때 과자 들고 올 거야!”


그러자 한혜지가 말한다.


“응 엄마 다녀와!”


너무나 의젓하게 얘기 하고 그 모습에 고은하는 엷은 미소를 띤다.


배경은 바뀌어 좁은 통로를 지나고 있다. 그 앞에는 어느 곳인가를 들어가는 문이 있었고 그곳에 다다른다.


고은하가 고태환에게 말한다.


“나도 할 얘기가 있는데.. 어렴풋이 오빠도 나도 그리고 아빠도 뭔가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오빠는 왜 개조..”


고태환이 말을 자른다.


“이제 곧 모두 알게 될 거야”


그리고는 그곳에 있는 문에 출입카드를 대고 문을 연다.


그곳은 연구실이었고, 여러 명의 연구원들이 있었다. 


고태환이 말한다.


“지금은 너의 힘이 필요해...”


어느 연구원하나가 다가온다.


“오셨습니까? 이분이 그 분이시군요?”


고태환이 답한다.


“그래 맞아. 일단 은하에게 상황설명부터 해줘”


연구원은 고은하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고태환은 고두섭의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미 소실된 몸의 일부분들은 복원할 수 없다.


단지 고태환의 실로 이뤄진 임시방편에 연명하고 있을 뿐이다.


고두섭은 힘이 없는지 갈라지는 목소리로 희미하게 말한다.


“태환아.. 다시 너의 얼굴을 보니 참 좋구나. 마지막 가는 길에 선물을 받은 것 같구나..”


고태환은 대답한다.


“아버지.. 마지막 가는 길이라뇨 무슨 말씀이세요. 일어나셔야죠.


고두섭의 힘겹게 뜬 눈에는 눈물이 찰랑찰랑 넘칠 듯이 차있다. 그리고는 미소를 띠며 말한다.


“태환아, 은하야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있단다...”


고은하는 고두섭의 가슴에 와락 안기며, 흐느끼며 말한다.


“아빠... 아빠...”


고두섭은 말을 잇는다.


“사실은 말이다. 아빠는 결혼한 적이 없단다. 하지만 너희는 두말 할 것도 없는 내 아이란다. 신기하지 않니?”


고태환은 아버지를 보고 있다가 이내 눈을 슬며시 감으며, 고개를 돌린다. 고은하는 어리둥절하며 아버지를 본다.


고두섭은 고은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기억의 회상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2045년 무더운 여름날의 이야기다. 젊은 고두섭이 보인다. 옆에는 친구로 보이는 2명과 함께 병원에 있다. 


환자복을 입고 있는 고두섭은 교통사고로 인해 입원을 했었고 오늘은 퇴원하는 날이다.


환자복에서 평상복으로 환복을 하는 중 한 친구가 고두섭에게 말을 한다.


“두섭아 퇴원기념으로 소개팅 잡았다. 바로 같이 가는 거다.”


고두섭이 그 말을 듣고 대답을 한다.


“오~ 짜식 쓸 만한데? 근데 나 오늘 술 먹어도 되냐?”


친구가 대답한다.


“김칫국 마시기 있기? 없기? 밥만 먹고 퇴자일수도 있단 사실”


고두섭이 대답한다.


“내 인생에 실패란 없다 이기야!”


짤막한 잡담을 나누며, 병실을 나간다.


장소는 바뀌어 3:3 미팅이 한창인 듯 조용한 바이다. 주변엔 아무도 없고 단 이 6명뿐인 자리다. 


그 중 고두섭과 분위기가 좋은 한명이 있다. 이상하게 여자 3명은 고두섭에게만 관심이 쏠려있다.


미팅이 끝이 났고, 여자들은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남자들만 남은 술집은 고두섭의 친구가 하는 바(BAR)였다.


고두섭은 친구에게 말한다.


“야 어때 연락처는 받았냐?”


친구는 고두섭에게 대답한다.


“아니 못 받았어.. 크크크(웃음) 넌 받았냐?


고두섭도 멋쩍게 웃으며 말한다.


“나도 못 받았단 말이지”


그때였다. 고두섭과 분위기가 좋았던 여자가 다시 들어온다. 지하였던 바의 계단 위에서 고두섭에게 손짓하며 부른다. 


고두섭의 친구가 고두섭의 엉덩이를 치며, 윙크를 한다.


고두섭은 바의 계단위로 올라가 여자를 만난다. 


갑자기 여자는 고두섭에게 키스를 한다. 한참을 그렇게 키스를 한 후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타고 떠난다. 


다시 바에 내려간 고두섭은 친구에게 자랑을 한다. 다른 친구 한명은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보이지 않던 친구가 내려와서 굳은 표정으로 다른 친구에게 말한다.


“프로젝트는 실패야. 떠난다.”


고두섭과 함께 있던 친구도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는 이내 고두섭의 뒷목을 손날로 친다. 


고두섭은 기절을 한다. 기절을 하려는 그 찰나에 친구의 모습이 마치 거미처럼 보였다. 


기절했던 고두섭의 얼굴에 무언가 떨어진다. 그 충격에 고두섭은 기절에서 깨어난다.


고두섭의 있던 바는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정신없는 와중에 탈출하려 하는데 얼굴로 떨어진 무언가를 보게 된다.


그건 다름 아닌 거미줄에 칭칭 감긴 알이었던 것이 아닌가? 깨진 알에는 간난 남자아이가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면서도 고두섭은 아이를 안아 올라가고 있다. 


그 때 불 속에 불이 붙은 알이 하나 더 있는 것이 아닌가?


깨진 알 틈새로 아이가 하나 더 보인다. 


고두섭은 안고 있던 아이를 본다. 바로 앞에 가방이 있었다. 아이를 가방에 넣고, 잠시 안전한 곳에 내려놓은 후 불속으로 뛰어 든다.


그 때 불이 붙은 천정이 떨어지면서 알로 떨어지려는 하였고, 고두섭은 자신의 몸을 날려 아이를 보호하고 반신에 화상을 입은 채 나왔다.


걸려있는 코트에 아이를 감싸고 울고 있는 아이 둘을 데리고 나온다.


회상은 끝이 나고 다시 현실이다.


고두섭은 고태환, 고은하에게 말한다.


“그렇게 태어난 거야 너희들은.. 이 애비가 똑바로 살지 못해 너희에게 짐을 준 것 같구나..”


고두섭은 자신의 왼쪽 가슴에 있는 작은 수첩을 고태환에게 준다.


“태환아 이제 그만 하렴. 애비는 지금 몸이 부식되고 있단다. 이제는 어쩔 수 없단다.. 이거 받거라”


고태환은 무서운 눈빛을 하고 있었지만 눈물이 맺혀있다. 그리고는 고두섭이 준 수첩을 받아든다.


고두섭은 말한다.


“우리 혜지 못보고 가는게 너무 아쉽구나. 태환아 은하하고 혜지하고 네가 꼭 지켜주거라”


그리고는 눈을 감지도 못하고 숨을 거둔다.


인간의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숨을 거둔 고두섭의 눈을 고태환이 감겨주며 말한다.


“예, 아버지 제가 꼭 지켜 보이겠어요.. 편히 쉬세요.


고두섭, 고은하, 폼필리대의 모든 이는 고두섭의 주변에서 그의 죽음을 보고 있었다.

짧은 시간에 백여 마리의 ASET에게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대장 옆에 무전병에게 무전이 왔다.


“대장님, 모든 중대, 소대가 전멸입니다. 이제 저희 밖에 없습니다. 어 아 아악” 


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무전이 끊겼다.


대장을 지키고 있던 모든 군인들에게 대장은 명령한다.


“지금 시점부터 날 떠나라. 난 이제부터 혼자 싸운다.”


옆에서 호위하고 있던 소령이 말한다. 


“안됩니다. 대장님. 대장님께서 저희를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대장은 말한다.


“더 이상 이끌 군대도 없다. 그리고 이건 명령이다! 당장 나가서 한명이라도 더 살려라”


소령은 더 이상 말없이 경례한 후 돌아서 호위 무리를 데리고 전장으로 간다.


화상으로 얼룩진 손에 있는 반지를 어루만지며 반지를 본다.



그리고는 반지의 보석부분을 누르더니 반지안쪽에서 수많은 바늘이 튀어나와 화상으로 얼룩진 손가락을 찌르고 뭔가가 분사되어 몸으로 들어간다.


고두섭 대장은 반지에서 나온 액체가 몸속으로 들어가지 마자 소리를 지르며 ASET 대장과 같이 신체가 변형되기 시작한다.


반쪽이 화상을 입은 얼굴은 변하지 않고 8개의 팔이 생기고 온몸을 갑옷처럼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ASET을 마구 죽이기 시작한다.


ASET 대장은 고두섭 대장을 획 돌아본다.


무서운 속도로 고두섭 대장을 향해 점프해 날아간다.



ASET 대장은 몸에서 창을 꺼내어 착지함과 동시에 고두섭을 찌르려 한다.


고두섭은 눈에서 빛을 내며 창을 피한다.


고두섭은 온 몸에서 은빛 싫을 내뿜으며 ASET 대장과 같은 갑옷을 만들었다. 그리고 ASET 대장과 같은 창을 만들어 대적하고 있다.


창술의 고수들이 싸우는 것같이 둘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제자리에서 창을 주고받고 있다. 


너무나도 강력하고 빠른 속도로 싸우는지라 16개의 창이 닿을 때면 불꽃이 일어났고 공기 압력이 팽창하면서 그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과 ASET 은 모두 튕겨져 나간다.



불꽃 튀는 창의 싸움에서 ASET대장은 말한다.


“이야. 네 자식 놈들도 잘 싸우네 그래?”


ASET 대장은 한 치 물러나서 고은하를 향해 창을 냅다 던진다. 


고두섭의 얼굴 옆으로 지나간 창을 보고 고개를 돌린다. 모든 게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



ASET에게 둘러싸여 고군분투하고 있던 고은하는 날아오는 창을 바라보지만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


고은하의 오른쪽 어깨와 가슴 사이를 뚫었고, 그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ASET은 고은하를 죽이려 공격한다.



빛과 같은 속도로 고태환이 와서 막아섰고, 고두섭은 고개를 돌린 사이에 7개의 창에 온몸이 찔린다. 


ASET은 고두섭을 마구 찔러 대기 시작한다. 고두섭은 쓰러진다. 고은하와 고태환은 그 모습을 보고 고두섭에게 뛰어간다.


ASET 대장은 그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다가 이내 자리를 뜬다. 


3벙커의 사람들은 전멸했다. 


폼필리대 또한 수많은 부상당했고 ASET도 1/10만이 남은 상태다. 


ASET은 8개의 팔로 죽은 사람들을 나르기 시작했다. 



폼필리대도 고두섭, 고은하, 고태환 모두 그 모습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ASET 대장은 너무나도 무서운 존재였다. 


폼필리대도 섣불리 다가갈 수 없다. 


그리고 ASET은 데리고 갈만큼 데려갔는지 물러갔다.



그 모습을 본 폼필리대와 고씨 가족은 잔인하게도 마음이 놓였다.


고태환은 자신에게서 엄청 가느다란 실을 길게 뽑아내어 고두섭에서 심고 있다.


고두섭의 뚫려있는 모든 부분을 매꾸고, 메우고, 잇고 있다.



이렇게 허무하게 3벙커의 일반 사람들이 전멸하게 되었다.


고은하는 자신 때문에 생긴 일이기에 어찌할 바를 몰랐고 살아남은 사람들 가운데서 오열을 하고 있다.


오열하며 말하고 있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이럴 생각은 아니었어요...”


계속 똑같은 말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

고은하는 대장실 환풍구 위로 숨어들었다. 대장은 대장실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한혜지는 눈물이 쏟아진다. 용감하던 모습은 어느새 가녀린 한명의 여자로 변했고, 그녀의 손은 폭탄을 설치하고 있었다. 


고은하의 얼굴을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계속 눈물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는 작은 소리로 혼잣말을 한다.


“미안해요 아버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렇게 고은하는 그 자리를 빠져나갔고, 고두섭 대장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고개 숙여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집무를 보고 있는 것같이 보였지만 그가 보고 있던 것은 어린모습의 고은하와 고태섭이다. 



고은하는 몰래 벙커를 빠져나왔다 시간은 자정이 다 되어 가고 있었고 빛 하나 없는 암흑이었다. 


달빛에 작게 반짝거리는 안개는 그녀의 시야를 더 가렸다. 



고은하는 창고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창고에서 고은하는 소리를 지른다.


“너희가 원하는 대로 폭탄을 설치했다. 빨리 내 딸을 돌려줘”


하나 둘 슬금슬금 ASET이 고은하의 눈앞으로 나왔고 ASET 대장이 말한다. 


“수고했어! 고은하. 근데 말이야 네 딸 죽었어! 크크큭”


다른 ASET이 말한다. 


“아까 뚫어버린 꼬맹이 계집애가 네 딸이냐?”


창을 던져 한혜지의 배를 뚫은 그 ASET이다. 


“저기 보이지 네 딸 피야”


그곳은 흥건히 피가 많았다. 사실 고태환의 피가 더 많았다. 


고은하는 그것을 보더니 눈동자가 흔들리며,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앉아 버렸다. 그리고는 딸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악에 바쳐 소리를 질렀다.


“아!!!! 악!!!!”


그리고는 분노에 찼는지 눈이 검은색으로 변하더니 온몸이 빨개진다. 


옷으로 가리지 않은 모든 살은 마치 피 색깔처럼 붉은 빛을 띠며, 온몸의 혈관이 터질 것처럼 굵어진다.


그리고는 고은하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빛을 내고 몸이 불타고 있다. 


고은하의 몸 땀구멍 하나하나에서 실이 총알처럼 튕겨 나왔고 뜨겁게 달궈져서 불의 총알처럼 사방에 튕겨나간다.


ASET은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머야 저 년 야 죽여 버려”


ASET 백여 마리가 불타고 있는 고은하를 죽이려 달려왔고, 그 순간 수십 명의 사람들이 ASET을 막아섰다. 


그 사람들은 인간의 힘을 넘어서고, 인간의 속도를 넘어선 그들을 막아섰다.


그리고는 뒤에서 고태환이 멋지게 등장하며 나지막하게 말한다.



“폼필리대 등장”


ASET 대장이 소리친다.


“다 죽여 버려”


폼필리대는 고태환이 만든 개조인간의 조직이다. 


폴필리대 조직원은 하나같이 인간을 초월한 힘을 사용하고 있고 각자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ASET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중규모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싸움이 벌어지는 사이에 ASET 대장은 버튼을 누른다.



갑자기 안개들이 어느 한곳으로 집중되고 있다.


그곳을 다름 아닌 고은하가 설치한 폭탄이 있는 곳 위다. 


고은하가 폭탄인 줄 알고 설치했던 그것은 폭탄이 아니었다. 안개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다.



안개는 점점 모여 타닥타닥 불꽃이 튀더니 점점 강해져 땅을 녹이고 있었다. 더 이상은 막을 수 없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뚫리고 있다. 


벙커아래에서는 지진과 같은 큰소리와 진동으로 천장이 조금씩 부서지고 있다.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보려고 집에서 하나 둘 나온다. 


분명 폭탄이 터져서 죽었어야 하는 자신이 왜 안 죽는지 위에선 무슨 소리인지 의아하게 생각하던 대장은 순간 깨 닳는다.



그러더니 급히 상황실에 연락한다.


“지금 당장 사람들 대피시켜 이곳은 지금 뚫리고 있다. 비상이다.”



싸이렌이 울리고 방송이 나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고 대피 하려 하고 있다.


“이 상황은 실제 상황입니다. 적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을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계속적인 대피 방송에도 사실 대피할 곳이 없는 이곳에서는 무의미한 일일 뿐이다.



그 때 결국 위는 뚫리고 만다. 


그러자 ASET 대장이 말한다.


“자! 벙커가 뚫렸다. 다들 쳐들어가”


그러더니 더 무서운 기세로 구멍이 커지기 시작했고 구멍은 콜로세움만큼 커져버렸다. 


그 구멍으로 무더기로 ASET들은 쏟아져 내렸고 사람들을 마구 사냥하기 시작했다. 



고태환이 말한다. 고태환의 말은 텔레파시를 통해 모든 조직원에게 들린다.


“아래가 뚫렸다. 모두들 내려가서 막아”


고태환은 고은하를 안아든다. 불은 꺼졌지만 여전히 뜨거운 몸인 고은하를 고태환은 화상을 입어가며 안고 탈출한다.



고태환의 몸은 순식간에 회복되었다.


고태환은 고은하에게 말한다.


“고은하 정신 차려 고은하!”


고은하는 멍한 눈을 고태환에게 돌리고는 갑자기 죽이려는 듯 달려든다.


“아 악! 죽어”


고태환은 고은하의 따귀를 때리고 말한다.


“정신 차려 고은하! 혜지 아직 살아있어! 내가 데리고 있다고!”


고은하의 눈동자가 돌아온다. 그리고는 말한다.


“오빠가 데리고 있는 거야? 혜지 괜찮아? 혜지 괜찮냐고!?”


고태환은 말한다.


“여기서 죽으면 혜지랑도 끝이야! 일단 여기 정리하고 혜지 만나러 가야지. 안전한 곳에 있으니까 걱정 마.”


그리고 고태환과 고은하 둘은 뚫어진 땅을 통해 벙커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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